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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빈(b.1997)은 기존의 권위적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에 관심이 있다. 독실한 천주교 가정에서 자랐으나 ‘세례명을 가진 비종교인’이라는 중간적 정체성을 가지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에 대한 작업을 지속하는 중이다.

 범주 간의 경계 짓기가 주된 교리이자 권위의 근거인 기독교적 질서의 내부에서 이분된 것들의 경계를 흐리는 작업을 한다. 성별과 성과 속, 내외부와 같은 이분화된 경계가 허물어질 때 발생하는 불온함의 기이하고 비이성적인 힘을 통해 기존의 이성적 질서에 균열을 가하고자 한다. 이는 상징성이 강한 종교적 도상을 다양한 물질을 매개로 변형, 해체하거나, 종교와 가정에 대한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신화에 대한 대안적인 서사/이미지를 상상하는 실천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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